봄나래 ~ 2015. 12. 30. 16:18

        소 백 산(小白山, 1,440m)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

                  

        소재지: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산행일: 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코스: 죽령-연화봉 대피소-연화봉-비로봉-어의곡

 



 

 

 

 

제2 연화봉 대피소, 취사가능 ~

 

 

소백산천문대

 

 

 

 

 

 

 

 

 

 

 

 

 

 

 

 

 

 

 

 

 

 

 

 

 

 

 

 

 

 

 

 

 

 

 

 

 

 

 

 

비로봉 가는길에 뒤돌아 보니 비로봉 대피소가 보인다.

 

잠시 해ㅅ님이 얼굴을 내미니, 햇살에  은백색상고대가 더욱 빛나고..

 

 

 

서있기도 힘든 강풍으로 쓰고있는 자켓모자가 들려있다

 

 

 

 

 

소백산(1,440m)

 

소백산맥의 모산(母山)이자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태백산맥에서 서남쪽으로 갈라진 소백산맥의 첫머리이며, 소백산 주봉은 비로봉이다.

죽령 남쪽의 도솔봉(1,314m)을 시작으로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국망봉(1,421m)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1987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월전계곡의 제1.2.3폭포,

비로봉 남쪽에 비로폭, 선륜암계곡, 죽계구곡 등의 경관이 뛰어나며,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남서쪽 능선이 있는 소백산 주목군락(천연기념물 제244호)이 절경을 이룬다.

 

죽령은 제2연화봉 남쪽 약 4km에 있으며,  그 사이에는 천체관측소인 국립천문대가 있다.

 

소백산맥 중에는 '희다` '높다` '거룩하다` 등을 뜻하는 에서 유래된 백산(白山)이

여러개 있는데 그 중 작은 백산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 소백산이다.

                

 

♣ 은백색 옷을입은 산야

 

앙상한 나무들이 얇은 은백색의 상고대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 산행에서 눈꽃을 볼 수 있을까..? 

  제1연화봉 가는길에 예전에 없던 대피소가 지어져있어 취사가 가능 하므로

따뜻하게 점섬을 먹는다. 요 몇 일처럼 강풍주위보가 있는 때에는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산야는 온통 은백색 옷을 입었다. 이처럼 빛나고 단단한 상고대를 일찌기 본 적이 있는가? 없다

나무에 땅에 동글동글한 물방울들이 은빛 가루가 되어 감싸안고는 단단히 얼어 꽃이 되었다. 수식어가 필요치 않고

아름답다 못해 성서러울 뿐 ~ 비로봉이 가까워 지면서 부터

거센 바람에 몸이 밀려 다니기도..  윙윙거리는 강풍은 소백산 칼바람 맛을 제대로 보여 줄 기세다. ㅎ 훗!!

적을알고 나를 알면 백승이라~ 완전무장으로 추위는 아랑곳 할것없고 성스러운 상고대와

은백색 옷을입은 아름다운 산야많이 시선과 마음을 사로 잡는다.

 

어마어마한 강풍에도 지지않고 흔들리는 성스러운 꽃 은백색 상고대가 가득한 나라를 다녀온 산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