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상산(1,029m)
적 상 산(赤裳山, 1,029m)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
산행일: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소재지: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코스: 서창-장도바위-안부-향로봉-안부-안렴대(1,034m)-적산산성-송대폭포-치목
↓안렴대
안렴대가 향로봉 보다 높으며, 예전에는 적상산 정상이었다고 ~
치목마을 어느집 감나무 ~
적상산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1,614m)에서 북쪽으로 약 10km 지점에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 북동부에 위치하며, 주위에는 백운산(559m) · 대호산(592m) · 단지봉(769m) · 시루봉(499m) 등이 있다.
가을이면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듯 하다고하여 적상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안렴대
적상산의 정상 남쪽 층암절벽 위에 위치한 안렴대는 사방이 천길 낭떠러지로 내려다 보여
이 곳을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슬아슬하게 한다. 고려 때 거란의 침입이 있었을 때 삼도 안렴사가
군사들을 이끌고 이 곳으로 들어와 진을 치고 난을 피한 곳이라 하여 안렴대라 불린다.
장도바위
적상산성 서문 이래 하늘을 찌를 둣이 서있는 이 바위는 고려 말 최영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혀 장도를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적상산성
사방이 층암절벽으로 둘러쌓여 있다. 이 산 위의 안국사가 있던 너른 분지에
무주양수발전소 상부 댐인 적상호가 자리를 잡았고 이 산정호수를 에워싼 능선을 따라 길이 8,143m의
적상산성이 있다. 고려 때 인근 수십군의 백성들이 난을 피해 목숨을 보전했고,
고려말 왜구들의 침입때는 삼도안렴사가 병사들을 이끌고 들어와 진을 쳤던 고성(古城)이 있다.
고려 말 공민와 23년(1374) 삼도도통사 최영(崔瑩)장군이 제주를 토벌하고 귀경 길에 이곳을
지나다가 사면이 깎아 세운듯한 암벽으로 둘러쌓인 천혜의 요새를 이룬 험준함에 감탄하고 훗날을 대비하여
성을 쌓을 것을 왕에게 건의한 바 있었다. 그 후 조선시대에 이르러 산성을 수축하고, 5대 사고 북쪽
요향산사고가 북쪽 지방이 위험해지자 천혜의 요새인 적상산에 적상산 사고를 설치하여
우리나라 국사(國史)를 지켜왔던 유서깊은 사적지이다.
♣. 육산으로 산길이 부드럽다. 아름다운 단풍이 절정이어서 금상첨화를 이룬 날에
내가 이 곳에 들었으니 산길을 걷는 마음과 발길이 가볍다. 곳곳에 다소의 비소식이 있었기에
정오 한때 운무가 아스라히 산허리를 휘감아돌고는 떠난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하산 후 치목마을 어느집 감나무의 탐스러운 감을 주인 할아버지께서 "너무 많으니" 따가라 말씀하셔서
함께 있던 산우님과 둘이서 따오는 기쁨까지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