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있는 창
동백, 벽오동 - 정훈 -
봄나래 ~
2017. 4. 18. 22:18
동 백(冬柏) - 정훈(소정) -
백설(白雪)이 눈 부신
하늘 한 모서리
다홍으로
불이 붙는다.
차가울사록
사모치는 정화(情火)
그 뉘를 사모하기에
이 깊은 겨울에 애태워 피는가.
벽 오 동(碧梧桐) - 정훈(소정) -
벽오동(碧梧桐) 심은 뜻은
봉황(鳳凰)을 보자는 것
올 님은 아니 오고
바람만 거세구나
죽실(竹實)도 거의 졌으니
올지 말지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