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래 ~ 2020. 10. 9. 16:15

  첨 찰 산(尖察山, 485m) - 산림청 선정 200대 명산 -

 

  산행일: 2020년 10월 2일 금요무박

  소재지: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코스: 쌍계사주차장-넓적바위-첨찰산-진도기상대-두목재-임도-아리랑비-

             운림산방-쌍계사주차장(약 7km)

 

 

 

05시 8분 ~

 

06시 5분 ~

첨찰산 정상

 

첨찰산 정상 봉화대에서의 조망 ~

 

첨찰산 봉화대에서 맞이하려던 해맞이는 가득한 구름으로 포기..

산에서 맞는 아침은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상쾌함, 신비함을 지니고 다가온다.

 

미국쑥부쟁이

 

06시 54분 구름사이로 솟아오르는 해(하산길 등로에서) ~

 

두목재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된 난대림 상록수림

두목재의 풍광들 ~

 

임도따라  걸어 운림산방으로 ~

진도 아리랑비

 

녹차 열매와 녹차꽃

 

진도 운림산방

명승 제80호(2011년 8월 8일 지정)

서화 예술이 발달한 진도에서도 대표적인 예술가로 꼽히는 분은 조선후기 남화의 대가로 불리는

소치 허련(小痴 許鍊)이다. 그는 당나라 남송화와 수묵 산수화의 효시인 왕유의 이름을 따라 허유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운림산방은 허련이 말년에 서울 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인 이 곳에 돌아와 거쳐하며

그림을 그리던 화실의 당호다.

 

이 곳은 또한 허련의 3남 미산 허형과 손자인 남농 허건이 남농화의 대를 이은 곳이기도 하고, 한 집안 사람인 의재 허백련이 그림을 익힌 곳으로, 한국 남화의 성지로 불린다. 오랫동안 방치되던 것이 1982년 손자 허건에 의해 지금과 같이 복원되었다. 화실 안에는 허씨 집안 3대의 그림이 복제된 상태로 전시되어 있고, 새로 지어진 소치기념관 운림산방이란 이름은 첨찰산을 지붕으로 하여 사방으로 수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는 깊은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숲을 이루었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첨찰산(尖察山, 485m)

 

첨찰산은 진도의 최고봉으로 쌍계사와 운림산방을 품에 안고 있으며 봉화대가 있는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가 한눈에 급어보인다.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쌍계사와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된 난대림의 보고 상록수림대가 있고, 쌍계사 바로 옆에 소치 허유의 운림산방과 기념관이

함께 자리하로 있다. 산 정상에는 진도기상대가 있고 산 서쪽 아래 의신면 사천리는

다시래기로 유명한 민속마을이며, 이 산천이 흘러서 모이는 사천저수지는

진도에서 가장 큰 수원지이다.

 

명칭유래

명칭유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봉화대가 있어 봉화산으로도 불렀다.

한자로는 뾰족할 첨(尖), 살필 찰(察)을 써서 첨찰산이라고도 한다. 진도에서 가장높은 산으로 주위를

조망하기에 적합하다. 뾰족한 산정부에서 적이나 지세를 살피기 적합하다는

위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한다.

 

 

♣. 금요무박으로 서울-진도 밤길을 달리는 동안 비가 내렸다.

진도초입 진도군청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발열체크 때에도, 그러나 다행하게 산행을

시작하니 비는 내리지 않았고, 어듬속에서 헤드렌턴 불빛 너머로 보이는 등로의 숲길이 그림처럼 아름다워 보여 어듬속 산행이 조금은 아쉬웠다. 첨찰산 봉수대에 올라 해돋이를 기다리며

여명이 밝기전 어스름에 넘실대는 운무 사이사이로 파도치는 마루금과

남해 바다를 수놓듯 떠있는 섬들을 굽어보는 즐거움에 한껏빠져  신선한 산에서의

푸른 아침에 취하였다. 하산길 만난 상록수림, 운림산방 등이 첨찰산 산행의 묘미를 증가시켜주어

무박의 피로감이 느껴지지않는 참 좋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