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래 ~ 2020. 10. 28. 18:34

 신선봉(神仙峰, 845m), 미인봉(美人峰, 596m)

 

 산행일: 2020년 10월 17일 토요일

 소재지: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수산면 능강리

 코스: 갑오고개-용지바위봉-단백봉-신선봉-학봉(전망대)-암릉구간-미인봉-

           정방사갈림길-조가리봉-정방사갈림길-정방사-능강계곡-능강교주차장(약 12km)

 

 

 

들머리 갑오고개

 

용바위봉의 조망 ~

 

신선봉과 금수산 갈림길  ~

 

단백봉  ~

 

신선봉

신선봉까지는 별다른 조망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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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학봉 전망대 조망  ~

 

전망테그에서 ~

전망테그의 조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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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바위 ~

 

미인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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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사-조가리봉 갈림길 ~

 

조가리봉(쪼가리봉) ~

조가리봉 정상에 있는 바위

소나무의 생명력이 대단해 보인다  ~

 

정방사  조가리봉 갈리길에서 조가리봉 인증, 정방사와 조가리봉 갈림길로 돌아와 정방사로 진행된다.

 

정방사 조망 ~

 

마치 정방사 앞마당인듯 가까이 다가온 청풍호 ~

마루금들이 펼쳐진 곳에서 청풍호가 자리해 있고, 청풍호의 잔물결은 햇살의 속삭임에 은빛으로 빛난다.

내가 본 최고의 절 풍광 맛집이라 생각됨 !!

 

능강교

 

 

 

신선봉(神仙峰, 845m)

 

신선봉은 금수산(1,016m)과 동산(896.2m) 사이에서 서북쪽 청풍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수산면 능강리 쪽에 고찰 정방사가 있다.

 

정상부는 참나무를 비롯한 잡목이 우겨져 조망은 별로 좋지 않고, 험한 바윗길이 많아

초보자는 전문가와 동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마을 북쪽인 동산에서 서남쪽으로 이어진 능선에 있는

모래재와 중고개 사이에는 옛 성터가 남아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작은성안이라 부르고

학현리의 거대한 분지를 큰성이라 부른다. 본디 큰성안은 견지성,

작은성안은 견지자성이라 한다. 

 

신선봉 유래

신선들이 쉬어 갈 법한 형태의 암반 지대인 신선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신선대 아래로는 수십 미터의 단애가 나타난다 산자락에 비상하려는 학을 닮은 학봉바위가 있다.

 

 

미인봉(美人峰, 596m)

 

미인봉은 금수산(1,016m) 자락 신선봉(845m)에서 청풍면 도화리로 뻗어 내리는

능선에 솟은 산이다. 북쪽에 학현계곡, 서쪽에 동천협곡, 남쪽에 능강곡이 있다. 학현계곡은

청풍면 물태리와 교리 사이의 영아치(嬰兒峙)를 지나 동쪽으로 깊게 패인 골짜기로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상학현과 하학현을 지나 청풍호로 흘러든다. 동천협곡은 학현계곡을 흐르는 계곡물이 영아치에 리르기 전에 남쪽으로 90도방향을 바꾸어 형성된 깊고 좁은 협곡이다. 능강구곡은 미인봉의 남쪽에

동서로 깊고 좁게 발달한 침식 골짜기이다. 미인봉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계 지층 불국사통의 맨 아래 지층인 흑운모 화강암이다. 

 

미인봉 병풍바위 앞 암반에 정방사가 있다. 정방사는 662년(문무왕 2)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고찰로 경내에 충청북도 유형 문화재 제 206호인 제천 정방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 및 복장 유물이 있다.

 

명칭 유래

본디 이름은 저승봉으로, 이름과 관련하여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 온다. 옛날

이고에 저승골이라는 협곡이 있어 붙여진 이름 이라고 하고, 이곳에 멧돼지가 많이 살아

'돼지 저(猪)`자를 써서 돼지가 성하였다는 뜻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미인봉은 바위 능선이

많아 그 모습이 미인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둥산객들이 붙인 이름이다. 미인봉의 학현계곡에는

여근석이 있으며, 등산로를 따라 궁뎅이바위, 쪼가리바위, 전망바위, 너래바위 등 기암이

이어져 있고, 그와 더불어 노송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현재 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저승봉으로 부르고 있다.

 

 

 

♣. 미세먼지 없는 파란하늘 아래 그려진 풍광

신선봉을 지나 학봉 전망대까지는 특별한 조망없이 흙길이 이어지지만 그 후로 암릉과

숲이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청풍호가 선 곱게 펼쳐지며, 주위의 산군들이 청풍호를 감싸 않고 있어,

거대한 산수화 병풍이 시원스레 펼쳐진 모양새다. 오르락 내리락 암릉 또는 암봉을 걷는 내내 파란

하늘아래 멋드러진 산수화가 연속적으로 눈앞에 펼쳐져 눈 호강을 하며 조가리봉에서

하산해 조금 걷다보면 정방사에 이른다. 아! ~ 정방사..

앞으로 내게 풍광좋은 절을 꼽으라면 제천 미인봉에 있는정방사라 말하고 싶다.

절 앞으로 잔잔한 마루금이 펼쳐지고, 청풍호의 물결이 햇살에 찬란히 빛나며 반짝반짝 잔물결치고

아늑함 마져 있는 정방사에 그림같은 좋은 풍광을 보러가라 말하리 ~

아름다운 날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