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지맥 7구간(영춘지맥 15구간
산행일: 2016년 9월 24일
소재지: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제천시 고명동, 흑석동.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강원도 영월군 남면
코스: 동막고개-다량고개-배재-삭고개(삽고개)-문영월재-가창산-중산재
시루봉
여기서 물이 떨어졌다. 예상보다 더운 날씨로 ~
영월지맥 7구간
삭고개(삽고개)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
다량고개
제천시 고암동에서 송학면 도화리를 넘어가는 고개
가창산(歌唱山, 819m)
충청북도 제천시 고명동, 흑석동.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석교리. 강원도 영월군 남면 도교리
갑자사화로 부모를 잃은 서울 명문가 출신의 두 친구가 양평 용문산에서 10년 넘게 수학 하였다.
어느 삼짇날 스승의 권유로 속세로 돌아온 이들은 절대로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학자로서 후진을 양성 하자는
맹세를 하고 헤어졌다. 그러나 한 친구는 대장부로서 벼슬길에 나아가 높은 포부와 경륜을 펼치고 싶어
알성시를 장원 급제하여 벼슬살이를 시작 하였다. 이후 안락하고 부유한 생활을 하던중 자신이
우정을 배신하였음을 깨닫고 옛 친구에게 사과하고자 각 지방관들에에 친구를 찾아 달라 부탁하였다.
얼마 뒤 강원 감사를 지내던 친구에게 옛 친구의 소식을 들은 그가 제천현에 있는 산에 은거하는
옛 친구의 집을 찾아가니, 낭랑한 목소리로 글을 읽던 친구가 버선발로 뛰어나와 반기며 그의 잘못을 용서해
주었다. 두 사람이 소박한 저녁을 먹은 뒤 정담을 나누고 시를지어 화답하며 우정을 나누자 친구의 아내도 동화되어
두 사람의 정담에 맞춰 성심껏 가야금을 타니, 친구는 아름다운 가야금 가락에 넋을 잃었다. 이처럼 한 여인의
간절하고 지극한 정성이 친구를 즐겁게 했다고 하여 후에 사람들이 이 산을 가창산(歌唱山) 이라 하였다.
♣. 가을 햇살이 한낮에는 여름같은 열기를 느끼게 하는 날이지만 가을은 가을인가..
지맥길을 걷는동안 알밤이 곳곳에 떨어져 있고 가을 꽃이 길가에 피어 반긴다. 처음 얼마간은
마을과 야산을 자주 드나들다 가창산부터 조금 힘들다고 보면 된다. 이번 코스에는 각종 가시나무들이 총 집합해
코스내내 있으므로 긁힘에 주위해야 하지만 피해 본들 별 다른 방법이 없다. 가창산 이후 벌목지를 지나서는
길 찾기도 힘들 뿐 아니라 작은 소나무 들이 빡빡하게 들아차 앞 사람이 몇명이 지났던 상관없이
길은 사라져 버려 스스로 헤치고 나가야 하고 내리막 구간에는 심한 급경사를 반복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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