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 산행

주라이등 & 고대산

봄나래 ~ 2013. 2. 1. 19:27

              주라이등(644m)  고대산(831.8m)

 

           산행일: 2013년1월29일 화요일

          소재지: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율이리

                         (고대산: 경기도 연천궁 신서면,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경계를 이룸)

           코스: 대광리역-541봉-주라이등-내산리고개-삼각봉-고대산-제3코스-신탄리역

 

 

 

 

 

 

 

 

 

 

 

 

 

 

 

 

 

암릉구간에 눈이 덮혀 꽤 위험했다.

 

 

여기서 부터 고대산

 

군사용 레일

 

 

 

 

 

 

 

 

 

 

 

 

 

주라이등

6.25때 격전지 였던 주라이등은 본래 644m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광리에서 북동쪽으로 하늘금을 이루는 644m봉에서

남동쪽 541,3m봉 까지 이어지는 능선 전체를 일컽는 지명이라한다.

지역 토박이 주민들이 부르던 지능선의 이름으로

편의상 이 능선에서 가장 높은 644m봉을 정상으로 간주한 것이다.

 

 

고대산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경기도 최북단의 최고봉이다. 고대산 정상에서는 북녘의 철원 평야와

6.25전쟁 격전지인 백마고지, 금학산(946,9m), 지장봉(877m),북대산 향로봉은 물론

한탄강 기슭의 종자산 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한다.

수려한 전망과 산행 조건을 갖췄음에도 군사 작전 구역이라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01년 에야 개방 되었다.

 

 

♣ 아침 공기를 가르며 논 밭사이를 달리는 경원선 열차,

 평화로워 보이는 시골 풍광 사이로 경원선 열차는 연천을향해 달린다. 

산마루금을 밟으며 산의 파노라마를 즐길 생각에 기쁜 맘으로 대광리 역에서 내려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있는 벙커를 지나 산행은 시작되고...

산행 시작후 내리는 작은 알갱이의 눈은 소박하고, 아름답게 상고대로

피어나 기쁨을 주고는, 산의 파노라마를 볼수있는 조망의 기쁨을 반납시켜 간다.

상고대도 보고 조망도 되면 금상첨화 련만.....

시야는 흐리고, 오지인 주라등에 산꾼들의 흔적은 눈에 덮혀 묻힌지 오래된 모양,

간혹 산짐승 발자욱만 보일 뿐이다. 

주라이등 정상까지는 잘 갔지만, 주라이등 암릉구간을 지나니

도대체 길 비슷한 것이 보이질 않고, 일행은

나침반에 지도, 스마트폰 네비까지 동원해 고대산 등산로를 찾는다. 

고대산 등산로 를 찾고보니 산을 하나는 더 넘었고,

겨울해가 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주라이등에서 고대산 등산로 사이 임도에 근무중인 군인에게 탈출로를 물어보니

탈출로가 업단다. 군사지역이라 이곳에서 하산은 불가능하다는 것, 서둘러

고대산을 완주하기로 하고 전우 같은 산우에로 완주를 한다. 

긴 산행에도 지치지 않는 산꾼들 열정 짱이다.

체인젠에 눈이 뭉쳐져 달라붙어 무거운 발걸음으로 쉼 없이 달린 7시간 반...

피로 보다는 완주의 기쁨이 더 큰것도 진정한 산꾼 많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