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

             연 인 산(戀人山, 1,068m)- 산림청 선정 200대 명산 -

 

            소재지: 경기도 가평읍, 조종면, 북면

            산행일: 2015년 10월 24일 토요일

            코스: 백둔리 양지말종점- 아재비고개- 연인산 정상- 소망능선- 백둔리

 

 

 

 

 

 

 

 

 

 

 

 

 

 

 

 

 

 

 

 

 

 

 

 

 

 

 

 

 

 

 

 

 

 

 

 

 

 

 

연인산

 

명지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승안리, 상판리, 백둔리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추구곡 발원지의 최고봉이다. 연인산 동쪽은 장수봉이 서쪽은 우정봉, 남쪽에는 매봉. 칼봉이

용추구곡 발원지를 "ㄷ"자 형태로 감싸고 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산으로

 연인산이란 지명은 1999년 3월 15일 가평군 지명위원회에서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

이란 뜻을 가진 연인산으로 지정하였다.

 

 

연인산의 잣나무 숲

 

연인산은 기름진 토양으로 오래 전부터 화전민이 살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정착이 이루어진 것은 한국전쟁 중 1.4후퇴 때이다. 이후 1960년대에는

 연인산 깊은 숲 속에 300여호의 화전민이 살았었다. 연인산 속 화전민들의 삶은 이른바 녹화사업에 의해

1972년 막을 내렸다. 한 가구당 40만원씩의 이주비를 받고 강제로  이주를 당했는데, 그들은 일부는 가평으로,

 또 서울, 포천, 의정부등 인근도시로 흩어지고, 화전을 했던 자리에는 모두 잣나무와 낙엽송이 심어졌다.

연인산 곳곳에 아름드리 푸른 잣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은 대부분 옛 화전터였다.

지금도 용추구곡이나 연인능선등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옛 집터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 백둔리 버스종점에 내리니 백둔리는 가을로 가득차 있었다.

높은산이 많은 가평인지라(가평역에서 버스로 이동)  백둔리로 향하는 내내 창밖의 가을을 눈으로 가슴으로 느끼던

참이기도 하다. 가뭄에 말라버린 잎들을 보게되는 다른 곳 보다 단풍이 곱게 물든걸 볼 수 있었으며

능선상에는 낙엽이 전날 강하게 불었던 바람에 떨져 발아래서 바스락거린다.

가을을 밟으며 가을을 보고 느끼는 날의 산행을 한 산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