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병 산(石屛山, 1,055m) - 산림청 선정 200대 명산 -
산행일: 2019년 9월 21일 토요일
소재지: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강릉시 옥계면
코스: 삽당령-헬기장-866봉-두리봉-삼거리-석병산(일월문)-삼거리(백두대간수목원 방향)
-계곡길-산림생태체험단지-도로-주차장(약 10km)
삽당령은 해발 721m의 고개로 생김새가 삼지창처럼 세 가닥으로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줄기에 있읍니다.
삽당령에서 두리봉까지 조금씩 오르락 내리락하며 걷기좋은 등로가 펼쳐진다 ~
걷다보면 이런 저런..
마타리 ↓
미역취 ↓
쑥부쟁이 ↓
숲에 산죽이 무성하고 ~
단풍취꽃 ↓
두리봉 ~
두리봉에서 석병산까지도 작은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걷기좋은 산길이 이어진다 ~
흰진범 ↓
흰투구꽃 ↓
정영엉겅퀴 ↓
흰투구꽃 ↓
쑥부쟁이 ↓
쑥부쟁이 ↓
마타리 ↓
흰투구꽃 ↓
쑥부쟁이
솔체 ↓
구절초 ↓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어우져 몽환의 분위기에
꽃동산이 되었읍니다 ~
자주쓴풀 ↓
돌마타리
돌마타리
산국 ↓
일월문
일월문 너머는 깍아지른 절벽 ~
마타리
촛대승마 ↓
석병산
태백산맥에서 벋어나온 해안산맥(海岸山脈)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는
만덕봉(萬德峰, 1,035m), 서족에 대화실산(大花實山, 1,010m), 서남쪽에 노추산(魯鄒山, 1,322m),
동남쪽에 자병산(紫屛山, 873m) 등이 솟아 있다.
북으로는 두리봉(1,033m), 남으로는 생계령과 자병산(972m)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산줄기 중 하나이다. 동으로는 석병산에서 발원한 주수천이 흘러
동해로 유입하고, 서남쪽으로는 남한강의 한 지류인 골지천으로 유입하는 작은 지류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북쪽으로는 강릉과 정선군 임계를 잇는 삽당령을 분수계로 하여 강릉 남대천의 상류가 되는 유역을 형성한다.
한편 석병산에서 바로 북쪽에 두리봉에서 갈라진 산줄기가 동북 쪽으로 뻗어 만덕봉(1,033m)과
만기봉, 덕우리재, 밤재, 기마봉(383m)을 지나 동쪽으로 낮은
산줄기로 되어 바다에 이른다.
석병산 일대는 석회암이 많이 매장되어 있기로 유명하며, 때문에 주위에 석회동굴이
많이 발견된다. 산체를 이루는 기반암인 석회암은 지질시대상 고생대 전기에 형성된 해성퇴적암이다.
석병산 정상부의 회색 석회암들은 암석 봉우리로 다른 산과는 외관상 확연히 구분된다.
♣. 가을장마로 유난이 잦은비에 내일이면 태풍타파가 한반도와 일본사이로
지날 예정인 상황이나, 예보상으로 석병산 지역은 오늘 저녁쯤 되어야 비가 올것으로
예상하고 산행에 나섰다. 하지만 산행시작 1시간후 비는 내리고 운무가 흘러 가시거리가 짦아진다.ㅜㅜ
주위의 산군들이 펼쳐지며 동해바다까지 조망되는 아름답고 멋스러운 석병산 산정의 모습을 보고싶어 꼭 오고싶었던 석병산이다. 산정에 섰을때 만이라도 잠시 햇살이 고개 내밀고, 바람에 운무는 실려가 주길 희망하며
산길을 걷는다. 봄, 여름, 가을까지 야생화가 지천인 석병산 산길을..
흰진범, 흰투구꽃, 그절초, 쑥부쟁이, 미역취 등등
야생화 향연이 이어지는 푹신하고 비에 젖은 아름다운 숲길을 즐겁게 걷는다.
산정이 가까워 귀한 구름체를 만나니 반가움과 즐거움이 더해지고, 석병산 정상과 함께 솟은 봉우리
두 봉우리 주위는 온통 야생화가 휘감고 있고, 그 중 한봉우리에 오르니 좁은 봉우리 가득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피어있다. 운무로 사라진 다른공간, 내가선 곳은 야생화 천국 이거면 되었다. 조망이야 다시와서 보면 되는것,
바로옆에 솟은 석병산 정상에 오르니 그곳도 촉촉한 얼굴의 야생화가 곳곳에서 반긴다.
어느맑은 날 꼭 다시 올것을 기약하지만 이 또한 즐겁고
행복한 산꾼이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