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0대 명산

동산

봄나래 ~ 2020. 9. 18. 01:06

 동산(東山, 896.2m) - 산림청 선정 200대 명산 -

 

 산행일: 2020년 9월 12일 토요일

 소재지: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단양군 적성면 하원곡리

 코스: 갑오고개-동산-성봉-무쏘바위(누운 남근석)-모래고개-작은동산-

             외솔봉-교리(약 11km)

 

 

 

들머리, 산행일 아침 급 바뀐 비 예보로 우중  ~

 

동산 정상

 

중봉 방향으로  ~

중봉

 

성봉

성봉에서의 조망

 

구절초가 등로 곳곳에 있는 동산  ~

 

비에젖어 미끄러워 조심해야하는 구간이 자주나온다

 

무쏘바위(누운 남근석

누운 남근석은 묘하게도 금수산 미인봉 방향으로 향해 있다.

 

모래고개

 

작은동산

작은동산 입석바위

예부터 주민들이 치성을 드렸다는 입석 바위 재단

 

청풍호의 풍광을 즐기러 go

 

우측에서 부터 미인봉 위쪽으로 신선봉 ~ 망덕봉 능선이  ~

 

                     운무 너머로 멀리 월악산 영봉이

 

슬랲구간

 

동산(東山, 896.2m)

 

이 산은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학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우뚝 솟아 있다. 동산에서 이어진 능선은 북쪽으로 작성산, 마당재산, 구동산을

형성하고 점점 낮아져 제천시 남쪽 장평천에 다다른다.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 멀리 웅장한 소백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남쪽으로는 청풍면 학현리 협곡 너머로 용바위봉 · 신선봉 ·  금수산이 일렁이는 파도처럼 시야에

들어오고 금수산 왼쪽 멀리 월악산이 보인다.

 

아기자기한 바윗길과 기암괴석, 분재처럼 아름다운 소나무가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다. 무암사로 이어지는 찻길을 따라 오르면 남쪽으로 펼쳐지는 능선에 칼바위· 장군바위· 낙타바위가 솟아 있고, 무암사 초입을 지나 오르면 어름 키 두 배만한 거대한 남근석에 이른다.

동산은 충주댐 건설 이전 청풍 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작은동산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교리

 

제천시와 단양군 경계를 이루는 금수산 주능선이 동산을 거쳐 서쪽으로 금성면과

청풍면의 경계를 이루며 이어지다 825m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고, 이 가지 친 능선이 잠시 낮아지며 모래재를 이룬 뒤 남쪽으로 이어져 작은 동산을 형성한다. 작은 동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은 서서히 고도를 낮추다가 교리와 청풍대교에

이르러 청풍호로 잦아든다. 정상에 이르면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위쪽으로 저승벽· 촛대바위·

궁데이바위가 선명하게 드러난 미인봉이 병풍을 두른 듯하고, 미인봉 위쪽으로는 신선봉과 망덕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남동쪽 청풍호반 위쪽으로 월악산 정상도 시야에 들어온다.

 

입석 바위 아래 예부터 주민들이이치성을 드리던 자연석 재단이 있으며,

지금도 그 전통을 이어 제천의 단위 산악회에서는 이곳에서 산신제를 지낸다. 입석 바위를 뒤로 하고

바위 능선으로 발길을 옮기면 청학동 소금강 축소판 같은 만물상 뒤로 푸른빛을 띤

청풍호를 가르는 관광 유람선이 비봉산 뒤로 숨어들고

청풍호반에 자리한 청풍리조트, 수륙양용 비행장, 청풍호 수경분수, 번지 점프장, 철탑, 청풍문화재단지, 드라마 「태조 왕건」해상 촬영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 예정에 없었던 비

몇일 전부터 산행일의 날씨를 습관처럼 확인하는 나, 분명 기상예보는 흐림도 아닌

맑음 이었던 날씨, 그러나 산행당일 아침 눈을 뜨고 확인하니 기상청 예보가 변경되어 있었다.

오전에 비가오는 걸로, 에고 난감하여라ㅜㅜ

조망이 아름다운 동산, 작은동산의 풍광에 푹 빠질 기대하면서 날씨 맑음을

확인 할때마다 좋아라  했었지, 전날밤에도 이 산은 맑은 날 가야해 하고 좋아했눈데ㅋㅋ

많이기대하고 있었던 산행이어서 실망이 더했지만, 오후에라도 비가 그쳐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며 갑오고개를 들머리로 하여 판쵸우의를 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참 많이도 그리고 자주,

비가오는 요즘인지라 바위도 흙길도 모두 미끄러워 조심을 기하며 걸어걸어 성봉을

지나며 조망도 터지고 비도 잦아 들었다. 제대로 조망을 즐겨야 하는 작은동산 외솔봉에 다다르니 운무가

걷히고 그림같은 풍광이 펼쳐진다. 그저 고마울 따름으로 멋진 풍광을 한껏 즐기며, 이 아름다운

그림속에 든 것은 멋진 일이여, 하는 마음으로 즐겁고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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