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숨겨진 우리산244

한우산

봄나래 ~ 2022. 3. 23. 23:04

한 우 산(寒雨山, 764m) -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244 -

 

산행일: 2022년 3월 19일 토요일

소재지: 경남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코스: 자굴티재-써래봉-자굴산-둠베기먼당-쇠목재-한우산-찰비고개-산성산-큰재먼당

      -송림-벽계리(약 10km)

 

 

들머리 자굴티재 11시 26분 ▼

산행 시작 즈음에는 비가 내렸고 ~

 

 

들머리에는 화장실이나 여타 편의시설이 없지만

날머리인 벽계리 주차장은 깨끗한 화장실과 작은 식당도 있다 

 

 

지난주에는 봄이였었고 오늘은 겨울 ㅋㅋ

 

 

자굴산 정상에서 ▼

맑은 날씨라면 조망될 많은산군들의 파노라마를 못봄이 못내 아쉬운 순간..

 

 

자굴산정상 12시 38분 ▼

 

 

~

 

 

운무와 구름이 조금만 걷혀도 이런 멋진 풍광이 펼쳐지는 멋진 산!! ▼

 

 

철쭉군락지가 계속되는 능선길 ~

 

 

짓궂은 날씨는 비가 그치나 하고 걷다보면 눈이 내리고

그런가 하면 우박이 한참이나 내렸다 ㅋㅋㅋ

 

 

한우산 정상에서 ▼

자굴산 ~ 한우산 능선길은 그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없을 조망들과

마루금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멋진 등로가 이어진다.

 

 

헬기장이 나오고 ~

 

조형물 ▼

 

 

촛대바위 ▼

 

 

산성산 정상에서 ▼

 

 

이제야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는 얄미운 날씨..

 

 

헬기장이 또 ▼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

 

 

송림이 멋짐..

 

 

자굴산(도굴산闍崛山, 897m )

경남 의령군 칠곡면

 

자굴산은 경남의 중심부인 의령의 진산이다. 능선이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쇠목이재를 경계로 북쪽에는 한우산(764m)이 있다. 산중턱에는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강선암과

갑을사지(甲乙寺址) · 보리사지 · 양천사지등의 사찰 터가 남아 있으며, 동쪽 산기슭에는

약 3m 깊이의 동굴과 금지샘이라는 천연동굴샘이 있다. 또 조선시대 남명 조식이

그 경관에 홀려서 세월 가는중 모르고 노닐었다는 명경대도 있다.

 

자굴산 금지샘 설화

자굴산의 깍아지른 듯한 절벽 밑에 3m 깊이의 동굴이 있으니 그 동굴 속에는

천연적으로 생긴 샘이 있어 이 샘을 사람들은 금지샘이라 부른다. 보기에도 한 바가지 퍼내면 없어질 물 같은데 아무리 물을 퍼내어도 줄지 않는다. 어떤 한발에도 물이 줄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폭우에도 물이 불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병자호란때 청나라군이 침입하여 산세를 보고 요새를 만들기 위해

자굴산으로 올랐다. 청나라 군사가 말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자 어떻게 된 셈인지 아무리 퍼내어도

마르지를 않던 금지샘의 물이 금새 한 방울도 남지 않고 모두 말라 버렸으니 이는 필시

샘물도 적군의 말에게는 물을 줄 수 없다고  하며 무언의 항쟁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청나라군이 자굴산에 진을 치지 못하고 갔다고 한다. 이 뒤부터 이 지방

사람들은 자굴샘의 금시샘을 더욱 신령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우산(寒雨山, 764m)

경남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한우산은 자굴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맥이다. 서쪽으로는

지리산 천왕봉(1,915.4m), 황매산(1,113.1m), 동쪽으로는 화왕산(757m), 비슬산(1,084m), 북쪽으로는

합천의 가야산(1,432.6m)이 망된다.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승이 즐비하며,

계곡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다. 이 계곡은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 하여 찰비계곡이라고도 부르며

한우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길이가 3km에 이른다. 농소와 각시소 등이 운치를

더하는 가운데 봄이면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숲이

울창함을 더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 아쉬움 가득한 산행이었다. 내린비로 눈으로 운무가 가득하여 너무나 멋지고

아름답게 펼쳐질 조망들이 운무속에 가리워 전혀 보이지 않았다. 자굴산, 한우산 능선길에서 바라볼 수 있는 낙남정맥의 산군들과 지리산능선, 비슬산, 영남알프스등 많은 산군들의 마루금 파노라마가

춤추듯 흐르고 있으련만.. 그 멋진 광경을 만나지 못했기에  마니마니 아쉬워 기회가 된다면

철쭉피는시기에 맑은날 와서 그림처럼 펼쳐질 조망들을 만나야 겠다. 사방의

조망이 모두 연속적으로 멋지고 좋을 산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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